미국프로농구(NBA)에서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댈러스 매버릭스가 홈경기 무패행진을 계속했다.댈러스는 3일(한국시간)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NBA 2002∼2003시즌 정규리그 홈경기서 독일병정 덕 노비츠키(23점)와 스티브 내쉬(25점)를 앞세워 토론토 랩터스를 113―102로 꺾고 16승1패를 기록, 서부컨퍼런스 중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2위 샌안토니오 스퍼스(11승7패)와는 무려 5경기반 차이. '에어 캐나다' 빈스 카터(토론토 랩터스)의 화려한 덩크슛도 경기당 103.4점을 쏘아대는 댈러스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다. 댈러스의 노비츠키와 내쉬는 막판 16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을 53―52로 앞선 댈러스는 마지막쿼터를 82―78로 리드한 채 시작했다. 토론토는 6번의 공격을 연속해 성공시키며 종료 5분40초전 94―97로 바짝 따라붙었다. 하지만 댈러스는 3쿼터에서 팔꿈치 부상으로 물러났던 노비츠키가 경기종료 4분여를 남기고 복귀해 레이업과 덩크슛을 터뜨려 103―96으로 앞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내쉬의 연속 7득점과 노비츠키의 3점포가 추가되면서 여유있게 홈경기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노장군단 유타 재즈는 존 스탁턴(22점 10어시스트)과 칼 말론(21점)이 모처럼 전성기때의 기량을 발휘하며 레지 밀러가 1989년이후 첫 무득점을 기록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02―91로 꺾었다.
한편 지금까지 식스맨으로 뛰다 1일 첫 선발 출장한 마이클 조던(39·워싱턴 위저즈)은 앞으로 계속 선발로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AP통신이 3일 보도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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