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의 독무대였던 비뇨기과에도 여의사들이 대거 늘어나고 있다.3일 보건복지부와 병원협회 등에 따르면 현재 비뇨기과를 전공하는 여성 레지던트는 모두 39명으로 비뇨기과 전체 전공의 385명의 10%를 넘는다. 이 가운데 내년 1월 비뇨기과 전문의 시험을 앞둔 4년차 레지던트 중 여성이 8명이나 돼 이들이 모두 진출하면 내년에는 모두 10명의 여성 비뇨기과 전문의가 활동하게 된다.
비뇨기과에 첫 여성전문의가 나온 것은 불과 3년 전. 이대목동병원의 윤하나(32) 교수가 길을 텄다.
그러나 선진국에서는 남성독점이 무너진 지 오래다. 일본은 100명이 넘는 비뇨기과 여의사가 있고 미국서는 레지던트 절반이 여성인 주도 있다.
윤하나 교수는 "비뇨기 환자의 40%가 여성인 만큼 더 많은 여성전문의가 배출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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