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연일 오르는 가운데 삼성전자 주가의 40만원대 회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삼성전자는 미국 증시의 상승 랠리를 주도하는 인텔과 마찬가지로 세계 증시의 테마인 정보기술(IT)주이면서 국내 증시의 향배를 가늠케하는 종목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주가가 40만원대에 접어들면 본격적인 상승 랠리 신호로 해석해도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올 4월에 43만원까지 올라갔던 삼성전자의 주가는 3일 현재 전날보다 1.55% 오른 39만3,000원을 기록했다. 35만원대였던 지난달 19일부터 큰 폭은 아니지만 연일 상승, 40만원대 돌파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특히 외국투자자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외국인 지분율도 51%까지 내려갔다가 최근 54%선으로 올라갔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주가가 올 최고점을 기록했던 4월의 55.3%에 근접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되고 있다.
문제는 D램 반도체 가격. 굿모닝신한증권 김장열 연구원은 "D램 반도체 가격이 7달러 이하로 폭락하지 않는 한 삼성전자의 주가가 갑작스럽게 빠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D램 반도체 가격이 약세이긴 하나, 7달러 20센트 정도까지 밀릴 수는 있어도 7달러 이하로 폭락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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