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채권단은 9월 이후 특별소비세를 내고 무쏘스포츠를 구입한 고객들에게 특소세를 환급해주는 방안에 동의했다고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이 2일 밝혔다.이에 따라 9월 이후 무쏘스포츠를 구입한 고객 1,724명은 1인당 300만∼400만원(총 57억원)을 돌려 받게 됐다.
채권단 관계자는 "정부가 이 달부터 무쏘스포츠에 대한 특소세를 면제하기로 한 만큼 형평성 차원에서 이미 특소세를 내고 차를 구입한 고객에게 환급해 주는 게 타당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특소세 환급 이후 정부를 상대로 심판청구를 제기, 특소세 환급분 만큼의 돈을 받아낼 방침이다.
/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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