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이날 대한노인회를 방문, 취약층인 노인표 잡기에 공을 들였다. 노 후보는 세대교체론에 대한 반발을 의식한 듯 "연세 많은 분들이 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낡은 정치를 청산하자는 것"이라며 노인들의 손을 일일이 붙잡고 지지를 호소했다. 노 후보는 "대통령이 젊다고 노인을 못 모시는 건 아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 뒤 "경로연금을 10만원대로 2배 올리고 간병·의료 시스템을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한편 정대철(鄭大哲)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경기 고양시에서 젊은 주부층을 상대로 "한나라당은 공작·도청 전문가를 동원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구태의연한 폭로전을 벌이고 있다"며 선전전을 펼쳤다. 한화갑(韓和甲) 대표도 인천 서구 거북시장에서 상인들과 만나 한표를 부탁했다.
/배성규기자 veg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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