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렛 파버(33)가 이끄는 그린베이 패커스가 지구우승을 차지하며 가장 먼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내셔널컨퍼런스 북부지구 수위 그린베이는 2일 램보필드에서 열린 미프로풋볼(NFL) 13주차 경기서 신구의 조화로 시카고 베어스를 30―20으로 꺾고 9승3패를 기록,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지구우승을 차지했다.
MVP 3회에 빛나는 파버는 5년만에 우승 현장을 보러 온 홈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영하 1도의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역대최다관중(6만4,196명)이 찾은 램보필드는 전반 시카고의 선전으로 6―14로 뒤져 다소 처진 분위기에 휩싸였다. 후반들어 파버의 팔에 힘이 실리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파버는 3쿼터 3분17초 추격의 발판이 된 터치다운패스를 성공시켰고 4쿼터 6분54초에도 윌리엄 핸더슨에 천금 같은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시켜 역전우승을 이끌어냈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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