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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그룹 CEO주가] (1) 삼성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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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그룹 CEO주가] (1) 삼성그룹

입력
2002.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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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연시를 맞아 주요 그룹의 사장단 인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올해 개별기업의 주가는 최고경영자(CEO)의 경영능력과 성과를 평가하는데 중요한 잣대가 될 전망이다. 한국일보 증권팀은 삼성, LG, SK, 현대자동차 등 주요 그룹의 계열사 CEO 주가를 4회에 걸쳐 싣는다. /편집자

삼성그룹은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반도체, 휴대폰 분야의 실적 호전에 힘입어 평균 15.22%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가 724.95포인트에서 724.80포인트로 마감, 0.15포인트(0.02%)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매우 양호한 성적이다.

삼성그룹 상장 계열사 14개 가운데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제일모직으로 조사됐다. 제일모직 주가는 연초(1월2일) 8,950원에서 11월 말 1만6,800원으로 87.7% 상승했다. 이어 삼성SDI(49.3%), 삼성화재(30.7%), 삼성테크윈(30.4%), 삼성전자(25.6%)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삼성전기와 에스원, 삼성중공업도 20%를 웃도는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삼성정밀화학,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삼성증권, 호텔신라 등은 계열사 평균 상승률을 밑돌았다. 특히 제일기획과 삼성증권, 호텔신라 등 3사 주가는 연초보다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신라는 연초 9,290원에서 11월 말 5,830원으로 37.2%나 떨어졌다. 삼성증권과 제일기획도 각각 25.9%, 16.7% 하락하는 부진함을 보였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황영기 사장의 취임이후 증권업계의 고질적인 병폐인 약정경쟁을 지양한데다, 증시 장기 침체로 수수료 수입이 격감한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테크윈은 업종지수 상승률보다 각각 37.4%, 37.1%포인트 높았다. 반면 하락률이 가장 컸던 호텔신라는 유통업지수가 3.2% 오르는 바람에 업종 상승률 대비 마이너스 40.4%포인트를 기록했다. 삼성증권 역시 증권업종 평균(마이너스 23.9%)보다 2.0%포인트 더 떨어졌다. 삼성그룹은 계열사 CEO를 평가하는데 있어 중요한 기준이 되는 개별기업 주가 기준을 11월 말로 확정하고, 내년 1월 중 사장단 인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고재학기자 goind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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