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과 영화전문가가 함께 심사를 하고, 인터넷으로 투표를 하는 새로운 방식의 영화제가 첫 발을 내디뎠다. MBC가 주최하고 문화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하는 제1회 'MBC 영화상'이 3일 오후 4시 45분부터 7시 50분까지 리틀엔젤스 예술회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MBC 영화상' 은 2001년 10월부터 2002년 9월말까지 국내에서 개봉된 영화를 대상으로 영화계 전문가 500명과 일반 관객 500명으로 구성된 1,000명의 심사위원단이 후보 작품을 시사한 뒤 인터넷 투표로 수상작을 결정했다. 시상부문은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 19개이며 최우수 작품상 5,000만원, 감독상 3,000만원 등 총 2억4,000만원의 상금도 준다.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는 '복수는 나의 것' '생활의 발견' '오아시스' '와이키키 브라더스' '집으로…' 5편이 올랐다.
시상식 사회는 영화배우 김정은과 아나운서 신동호가 맡고, 자우림 광복절 밴드 어어부 프로젝트 이병우 앙드레 김 패션쇼 등 특별 공연이 마련된다.
/이종도기자 ec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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