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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락후 주가회복 지난해 2개월 걸려 / 시세차익후 매도도 고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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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락후 주가회복 지난해 2개월 걸려 / 시세차익후 매도도 고려를

입력
2002.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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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시즌을 맞아 배당주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배당주의 경우 해당 기업이 올리는 실적에 따라 나눠주는 배당 수익이 목적이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이 배당주에 몰리는 점을 이용해 시세차익을 노려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그러나 무턱대고 배당주를 구입하면 배당락 이후 주가가 떨어져 손해를 볼 수도 있으므로 적절한 투자요령이 필요하다.

우선 배당이 예정된 주식을 매입한 뒤 시세 차익이 일정 수익률을 넘으면 배당락 이전에 매도해야 한다. 개인투자자의 경우 기관투자자처럼 배당수익을 노리고 장기간 주식을 보유하기 어려우므로 주가가 매수가격보다 일정 수준 이상 오르면 매도해 시세 차익을 노리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

배당락 이후의 주가 회복을 기다리는 중기 보유전략도 노려볼만 하다. 배당주들은 배당락 이후에는 주가가 떨어진다. 그러나 대부분의 배당투자 유망 종목들은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갖춘 가치주들이 많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주가가 회복될 수 있다. 지난해의 경우 2월말에 주가가 회복됐다.

분산 투자 전략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 집중 투자보다는 배당 유망종목에 분산투자하면 배당락 이후 주가가 떨어질 위험성을 최대한 보완할 수 있고 실적 개선에 따른 시세 차익도 함께 얻을 수 있다.

대우증권 오호준 연구원은 "실적 개선 여력이 충분해야 배당락 후 주가가 조정을 덜 받으며 조정이 있더라도 회복이 빠르다"고 말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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