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돔 제조업체 유니더스(44480)가 '세계 최대의 콘돔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 진출을 발표하면서 이틀째 상한가로 치솟았다. 유니더스는 지난달 28일 연간 1억 개의 콘돔을 생산할 수 있는 중국 현지 공장을 1,000만 달러에 인수했으며, 연간 생산능력을 향후 3억5,000만 개 수준으로 늘리기 위해 설비를 증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중국의 콘돔 생산량은 현재 연간 20억 개에 달한다. 하지만 13억 인구의 콘돔 이용률이 5% 정도에 불과,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유니더스 관계자는 "'유니더스(UNIDUS)'라는 상표의 콘돔을 내년 초부터 생산하기로 중국 장자강(張家港)시 지방 정부와 투자협의서를 체결했다"며 "중국 상류층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고급 콘돔 생산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니더스는 3분기 누적 매출액이 15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4.4% 늘었지만, 순이익은 달러화 약세의 영향으로 19.7% 줄어든 16억2,900만원을 기록, 최근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고재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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