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LNG(액화천연가스) 수급 차질이 우려되자 도시가스 요금을 소폭 내리려던 방침을 유보했다.1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이날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1% 안팎 인하하려던 방침을 유보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가스공사의 도매공급 비용이 감소해 당초 1% 정도 요금을 내리려 했으나, 최근 때이른 추위로 LNG 수요가 급증하고 해외 현물시장의 품귀현상으로 수급에 애로가 생긴 점을 감안해 소비자가격 인하 계획을 미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산자부는 지난달 29일 가스공사와 6개 발전회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LNG 수급대책회의를 갖고 일부 LNG발전소의 연료를 유류로 전환토록 했다.
현행 도시가스 소비자요금은 지난달 1일 4.5% 인상돼 서울시 기준으로 ㎗당 415.58원이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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