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형사3부(정기용·鄭基勇 부장검사)는 1일 살인용의자 조모씨 고문치사 사건을 초래한 '파주 스포츠파' 두목 신석천(35)씨를 범죄단체 구성,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에 따르면 신씨는 경기 파주시 윤락가인 '용주골' 일대에서 폭력조직을 결성하고 윤락업소를 운영하면서 속칭 '카드깡'을 통해 5억4,000만원 상당의 신용카드 거래를 대행한 혐의다. 검찰은 그러나 신씨가 1998년과 99년 숨진 조씨 등에게 조직 내 경쟁자 등 2명의 살해를 지시했다는 혐의는 부인하고 있어 보강수사를 거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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