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의 강압적인 역사교과서 검정제도에 맞서 싸워온 이에나가 사부로(家永三郞) 도쿄(東京)교육대 명예교수가 11월 29일 심부전증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이에나가 교수는 1962년 자신이 집필한 고교 일본사가 태평양전쟁 등을 기술했다는 이유로 문부성 검정에서 불합격되자 "검정은 검열에 해당하는 위법"이라며 국가 상대 소송을 낸 이후 32년간 검정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
/도쿄=신윤석특파원 y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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