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미국에서 자동차판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 지수, 생산성, 공장수주, 실업률 등의 경제지표가 속속 발표된다. 예전에 발표된 지표들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지표들이 전분기 및 전월 대비 호조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중기적 상승 추세를 압박할 가능성은 낮다.거래소 지수는 720포인트를 돌파하며 탄력적인 상승보다는 완만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그래도 이달 안에 760포인트까지 도달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견조한 움직임 속에 소외됐던 중저가 대형주 및 중소형주로 매기가 확산될 수 있다.
코스닥시장은 단기 조정이 예상되나 60일선(49포인트)의 지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9거래일 연속 상승에 대한 기술적인 부담감이 만만치 않다. 일종의 순환매로 보는 의견도 많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추세에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거래소가 120일선, 60일선 등 지지선이 여러 개 형성돼 있어서 코스닥지수도 크게 빠지는 일은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증권사들은 여전히 정보기술(IT) 관련주를 주목하고 있다. SK증권은 휴대폰, 디지털TV부문의 호조가 예상되는 LG전자를, 교보증권은 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부품생산업체인 파인디앤씨를 추천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카네비게이션, 텔레매틱스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지닌 현대오토넷을, LG투자증권은 4분기 실적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SK케미칼을 꼽았다. 또 NHN은 수익성과 브랜드가치를 인정받아 현대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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