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치료로 효과가 없는 손목과 팔꿈치 등의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내시경수술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박민종 교수팀은 1998년부터 2000년까지 손목, 팔꿈치 등의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내시경 수술을 받은 18명의 환자를 2년간 관찰한 결과, 환자들이 수술 2∼3일 후부터 관절을 사용해도 통증이 거의 없었으며,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1일 밝혔다.
내시경 수술이 효과적인 환자는 6개월 이상 약물치료를 받았으나 치료효과가 없는 경우 관절의 기능이 살아있는 상태에서 염증이 진행되는 환자 등이라고 박 교수는 덧붙였다.
박 교수는 "내시경 수술의 효과가 높지만 약물 치료가 가능한 관절염이나 관절의 기능이 완전히 소멸된 경우는 내시경 수술을 적용할 수 없다"며 "수술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꾸준히 약물치료가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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