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가 알츠하이머병(노인성 치매) 예방 효과가 있으며 우울증이나 스트레스, 부부간 불화 등이 알츠하이머병 유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경희의료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팀은 1일 "1998년 10월∼1999년 7월 삼성서울병원에서 알츠하이머병으로 진단된 82명을 대상으로 환자군과 성별및 연령이 같고 교육정도와 주거지가 비슷한 사람을 환자 1인당 2명씩 짝지어 대조군으로 묶어 설문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그 동안 알려졌던 것처럼 치매의 가족력이나 장기, 바둑, 화투 등은 알츠하이머병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우울증이나 스트레스, 부부간의 불화 등은 알츠하이머병 환자군에 더 많았고 허드렛일을 하는 시간도 환자군이 더 많았다.
이밖에 흡연이나 음주 유무는 두 집단간에 차이가 없었고, 우울증이나 심한 스트레스 및 머리 부분의 손상 경험이 알츠하이머병 환자군에 더 많이 나타났다.
원 교수는 "책 읽는 습관을 가지면 마음의 양식은 물론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권대익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