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중인 (주)새한은 4,000억원 규모의 채무재조정을 포함한 경영정상화 방안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새한은 이에 따라 워크아웃 이후 지금까지 3,876억원의 출자전환이 이뤄진 데 이어 이번에 4,000억원(보통주식 3,500억원, 전환사채 500억원)의 추가 출자전환까지 성사돼 부채규모가 1조1,000억원에서 7,000억원대로 줄어들게 된다.
새한은 경영정상화 방안에 따라 현 강관 대표이사 대신 새로운 전문경영인을 대표이사로 선임해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키로 했다. 부채상환도 2004년까지 유예되고 담보채권에 대해서는 7.5%, 무담보채권에 대해서는 7%의 금리가 적용된다.
새한은 경산공장 부지와 기흥 공세리 토지 등 총 1,600억원의 부동산을 2005년까지 매각키로 했으며, 2000년 자구계획안에 포함했던 구미공장의 매각은 이번 정상화 방안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새한은 올들어 10월까지 영업이익이 625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27% 느는 등 경영상황이 호전됐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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