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트럭 추락 휴가병 17명 死傷

29일 오전 8시10분께 강원 고성군 간성읍 탑동리 군도 1호선에서 육군 뇌종부대 휴가병을 태운 군용트럭(운전병 문승훈·21·일병)이 10m아래 계곡으로 추락, 전복됐다.이 사고로 조천희(22) 병장, 최명진(22) 상병, 김동민(21) 일병, 고지훈(21) 이병 등 4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운전병인 문 일병 등 13명이 다쳐 국군 강릉병원과 속초의료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숨진 조 병장 등 15명의 장병은 이날 휴가를 가기 위해 선탑자 인솔 아래 군용트럭을 타고 간성읍내 시외버스 터미널로 이동 중이었다.

경찰과 군당국은 운전병이 지난 수해로 노면 일부가 유실돼 한쪽 차선만 차량통행이 가능한 구간의 커브길에서 운전대를 제대로 조작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고성=곽영승기자 yskwak@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