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더 이상 복귀는 없다.농구황제 마이클 조던(39·워싱턴 위저즈)이 29일(한국시간) 3번째 은퇴를 선언했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이번 시즌이 끝나면 새로운 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 시즌 맺은 2년 계약(210만 달러)을 잘 수행하고 있으며 내년시즌에 다시 뛸 가능성은 제로(Zero Chance)"라고 밝혔다.
조던은 이미 시카고 불스 시절 2번이나 은퇴를 번복했다. 특히 1999년 두 번째 은퇴 때는 "99.9%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지난시즌 코트로 돌아와 워싱턴의 돌풍을 주도했다. 조던은 은퇴 후 다시 워싱턴 위저즈의 공동소유주로 복귀할 예정이다.
조던은 올 시즌 14경기에 출장, 경기당 16.6점을 올리며 노장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조던은 최근 부상악화를 감수하면서까지 출장시간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은퇴를 염두에 두고 마지막 목표인 워싱턴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 표현으로 추측된다. 조던은 그동안 14시즌을 뛰면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5회, 득점왕 10회를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열린 미 프로농구(NBA) 정규리그서는 댈러스 매버릭스가 연승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저메인 오닐(28점 18리바운드)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개막이후 14연승을 달리던 댈러스를 110―98로 물리치고 NBA 타이기록인 15연승 도전에 제동을 걸었다.
/여동은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