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월드컵에서 브라질의 통산 5회 우승을 이끌어낸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54) 전 브라질대표팀 감독이 29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에 선임됐다. 포르투갈축구연맹은 이날 "스콜라리 감독이 2004유럽축구선수권까지 사령탑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봉 등 계약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한일월드컵 당시 한국이 속한 D조에서 예선 탈락한 포르투갈은 스벤 고란 에릭손(스웨덴) 잉글랜드 감독 등의 영입을 추진했으나 같은 포르투갈어권인 브라질의 스콜라리 감독을 택했다. 예술축구보다 이기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해온 스콜라리는 8월 "가정을 돌보는 등 해야 할 다른 일들이 많다"며 브라질 감독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이종수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