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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 보세요 / LEADERSHIP 줄리아니- 위기를 경영한다 外

입력
2002.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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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ADERSHIP 줄리아니- 위기를 경영한다 /루돌프 줄리아니 지음퇴락해버린 뉴욕시에 생명력과 활기를 불러넣었던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들려주는 리더십 이야기. '우선 순위를 정하라' '철저하게 준비하라' '공동체 의식을 가져라' 등 리더십의 원칙들을 실제 자신의 삶에 적용해온 개인사와 함께 들려준다. 어린 시절 아버지로부터 복싱을 배우며 상대와 맞설 때에는 침착함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불한당과는 정면대결이 상책임을 깨달은 일, 전립선암으로 상원의원 출마는 포기했지만 이를 통해 더 큰 용기를 가지게 된 경험 등을 언급하며 리더십에 대해 조언한다. 루비박스 1만5,000원.

■ 신비의 사기꾼들 /조르주 샤르파크 등 지음

1992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이자 파리 고등물리 및 화학학교 교수 조르주 샤르파크와 뉴욕과학학술원 회원 앙리 브로슈가 과학을 빙자해 벌어지는 속임수와 이를 부추기는 방송의 시청률 지상주의, 교육계와 지식인층에 만연한 비합리주의를 고발한다. 어떤 사람을 생각하고 있는데 마침 그 사람의 사망 통보 전화를 받는 일 같은 것이 그렇다. 프랑스를 예로 들어 계산할 경우 이런 기이한 일이 실은 매일 14번 이상 일어날 수 있어서 확률적으로 그리 낮다고 볼 수 없는데도 이를 '예지'니 '텔레파시'니 하면서 신비화하는 것은 잘못된 태도라는 것이다. 궁리 9,800원.

■ 모든 생물은 섹스를 한다 /올리비아 저드슨 지음

영국 런던대 임페리얼 칼리지 연구원으로 재직중인 저자가 절지동물 연체동물 포유류 영장류 등 동물의 다양한 짝짓기 방식을 보여준다. 섹스 문제로 고민하는 동물들이 상담 편지를 보내고 이에 대해 카운슬러가 친절하게 응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 구성이 재미있다. 동물의 유혹 기술과 그 기술을 발휘해 암수가 짝짓기 하는 과정을 진화생물학의 차원에서 소개함으로써 동물의 섹스가 궁극적으로 종의 번식과 직결돼있음을 입증한다. 인간뿐 아니라 동물도 성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홍익출판사 9,000원.

■ 난 여자들이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이사벨 아옌데 등 지음

중남미 여성작가들의 대표작 선집. 식민지 경험과 폭력, 내전으로 점철된 중남미의 역사적 현실과 마주하면서 그것이 여성의 삶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탐문한다. 이사벨 아옌데의 단편 '복수'에서 주인공 여성은 아버지를 죽인 정적에게 사랑을 느낀다. 안드레아 마투라나의 '난 여자들이 예쁘다고 생각했는데'는 처음으로 월경을 경험한 소녀의 혼란을 섬세하게 그린다. 독특한 상상력과 자유로운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라틴 작가들의 소설 8편. 생각의나무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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