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자연학습 때문에 최근 충북 영동에 있는 금강에 다녀왔다. 그런데 강변에 들어선 음식점들과 버려진 쓰레기가 여기저기 나뒹구는 것을 보고 아이들 보기가 무척 부끄러웠다. 금강은 충남, 전북지역 주민에게는 식수를 공급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강변에 무분별하게 들어선 음식점들과 버려진 쓰레기때문에 수질오염이 걱정됐다. 강을 깨끗이 관리하고 보존하려는 국민들의 노력이 없다면 머지않아 식수로 사용할 수 있는 수자원은 고갈될 게 뻔하다.관계당국은 금강 주변에 위치한 음식점들의 생활하수 정화처리시설이 확충됐는지에 대해 철저한 관리와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 더 이상의 오염을 막아야 한다. 무엇보다 시민들은 자신이 가져온 쓰레기를 남김없이 되가져 가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갖춰야 할 것 같다.
/이명준·전북 전주시 중화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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