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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의 MVP·이천수 신인상 영예/ 올시즌 K리그 "빛낸 별"… 차경복감독 최우수감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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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의 MVP·이천수 신인상 영예/ 올시즌 K리그 "빛낸 별"… 차경복감독 최우수감독에

입력
2002.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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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탄 사나이 김대의(28·성남)가 올 시즌 그라운드 최고의 스타로 등극했다.김대의는 28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02 프로축구 K리그 최우수선수(MVP) 축구기자단 투표에서 72표 중 71표를 휩쓸며 최고 영예를 안았다.

이천수(21·울산)는 신인상을 차지, 도움왕(9도움)에 이어 2관왕이 됐다. 최우수 감독은 성남의 올 시즌 3관왕(수퍼컵 아디다스컵 K리그) 위업을 일궈낸 차경복(65) 감독에게 돌아갔다.

K리그에서 9골 9도움을 뽑아내며 성남의 2연패(連覇)를 이끈 김대의의 활약은 월드컵 태극전사들을 압도했다. 득점왕 에드밀손(14골)을 따돌리고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 선정될 만큼 폭발적 드리블과 정교한 문전 플레이로 그라운드를 화끈하게 달구었다.

울산의 막판 8연승을 주도한 유상철도 공격수 부문에 선정됐다. 성남의 김현수는 이영표(안양)보다 4표 앞서 수비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고 이운재(수원)는 월드컵에 이어 김병지(포항)를 제치고 GK 1인자 자리를 지켰다.

베스트 11: 이운재(GK) 김현수 김태영(전남) 홍명보(포항) 최진철(전북·이상 수비수) 신태용(성남) 이천수 안드레(안양) 서정원(수원·이상 미드필더) 김대의 유상철(이상 공격수)

/이종수기자 jslee@hk.co.kr

■ 두 선수 수상소감

MVP를 수상한 김대의(28·성남)는 부인 조성은(27)씨와 함께, 신인상을 받은 이천수(21·울산)는 세련된 검은 색 가죽점퍼를 입고 기자회견장에 나타났다. 다음은 수상소감.

―최우수선수상을 예상했나.

"예상했다. 2년 전 데뷔이후 지난시즌까지 부상으로 실망스런 모습만 보여줬는데 올해 부상 없이 뛰면서 경기감각을 회복, 잘 할 수 있었다."

―해외진출 계획은.

"당분간 없다. 베스트로 뛰다 일본에 가서 후보선수에 머물러 많은 좌절을 겪었다. 그때의 아픔이 많은 도움이 된 것은 사실이지만 국내리그서 최선을 다하겠다."

―오랜만에 대표에 선발됐다. 앞으로의 각오는.

"브라질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아직 마무리가 부족하다. 단점을 보완해 내년시즌 득점과 도움을 더 많이 올리는 선수가 되겠다."

이천수는 MVP보다 신인상이 더 욕심이 났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MVP는 나중에 탈 수 있지만 신인상은 올해 뿐이다. 그리고 이렇게까지 압도적으로 수상할 줄은 몰랐다."

―내년 계획은.

"좋은 팀에서 뛰고 있는 모습을 상상한다. 잘 될 것으로 본다.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서 부른다면 갈 것이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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