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노조위원장이 회사 임원급인 공장장에 발탁됐다.(주)한보 철강사업부를 인수, 내달 1일 출범하는 야마토코리아스틸은 부산제강소장으로 최창대(47·사진) 현 노조위원장을 내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 부산제강소장은 근로자 750여명을 관리하며 생산을 총괄, 책임지는 자리로 통상 상무 또는 전무급이 맡아 왔다. 제조업체에서 현직 노조위원장이 임원급 공장장으로 발탁된 것은 이례적이다.
야마토코리아스틸이 이같은 '깜짝인사'를 단행한 배경은 새로운 법인으로 출범해 앞길을 헤쳐 나가는데 노조의 협력이 절대적이고 국내 철강시장에 조기에정착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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