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상태에서 조사를 받아 온 양빈(楊斌) 신의주 특별행정구 초대장관이 27일 중국 당국에 의해 뇌물공여, 사기, 기타 상업적 범죄 등 혐의로 구속됐다고 중국 관영 신화(新華) 통신이 보도했다. 홍콩 어우야(歐亞) 그룹 회장인 楊 장관은 9월 말 북한이 신의주 특구 설치를 발표한 직후 초대 장관으로 임명됐다가 10월 초 중국 당국에 의해 연금돼 50일 이상 조사를 받아 왔다.한편 楊 장관이 최근 장관직에서 자진 사퇴했으며, 후임으로 楊 장관의 핵심 측근인 마닝(馬寧·39) 어우야그룹 수석부총재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중국 현지 소식통이 밝혔다.
/베이징=송대수특파원 ds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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