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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심야시간엔 택시기사 공공연히 승차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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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심야시간엔 택시기사 공공연히 승차거부

입력
2002.1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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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주변은 볼거리와 놀거리가 풍성해 20대는 물론 30, 40대 직장인들도 많이 찾는 번화가다. 나 역시 약속장소를 강남역 주변으로 정할 때가 많다.그런데 친구들과 어울려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다가 지하철이나 버스 막차시간을 놓치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는 부득이하게 택시를 타야 하지만 택시잡기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장거리 승객은 쉽게 택시를 탈 수 있지만 강남에서 가까운 곳을 가려면 승차를 거부당해 당혹스러울 때가 많다.

택시기사들이 자정 이후 심야할증요금을 받을 수 있고 장거리 운행을 하면 수입이 짭짤해 단거리 승객을 외면한 것 같다. '승차 거부를 하는 택시는 신고하십시오'라는 스티커가 모든 택시안에 부착돼 있지만 승차 거부는 공공연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승차거부 택시에 대한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아쉽다.

/강승완·서울 송파구 송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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