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가 공기업 중 고객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한국공항공사, 한국담배인삼공사, 한국토지공사 등은 낙제점을 받았다.27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6∼11월 20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고객만족도를 평가한 결과 일반인을 주 고객으로 하는 공기업의 경우 한전(80점)과 인천국제공항공사(76점)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한전의 경우 고객의 불만과 의견을 약관에 반영하도록 소비자 단체와 대화채널을 구축하고 전기요금을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게 하는 등 고객 편의를 제고한 점이, 인천공항은 샤워시설 등 환승객의 편의시설을 대폭 확대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반면 일반인 대상 10개 공기업 중 한국공항공사가 63점으로 가장 낮은 평점을 받았으며, 한국담배인삼공사와 한국토지공사도 각각 64점으로 고객 만족도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기관이나 기업을 주 고객으로 하는 10개 공기업 중에서는 한국가스공사가 81점으로 가장 높게 평가됐고, 한국수자원공사(76점) 한국관광공사(75점) 등이 뒤를 이었다. 대한석탄공사와 농수산물유통공사는 70점으로 가장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