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급 학교의 겨울방학을 앞두고 유학원이나 어학원의 국내·외 어학 연수생 모집이 한창이다. 어학연수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공신력을 바탕으로 연수경험이 풍부하고 프로그램 내용이 알찬 기관을 고르는 게 최선이다. 학생들의 안전에 신경을 쓰는 기관을 선택하는 것도 지혜다.어학연수를 원한다면 좋든 싫든 국내·해외연수 중 택일해야 한다. 국내연수는 값이 싸며, 해외연수는 실질적인 해외 현장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전문가들은 "처음 연수를 보내는 가정이라면 국내 영어캠프, 이미 경험한 가정은 해외연수를 보내는 게 낫다"고 조언한다.
국내 영어캠프도 원어민 강사들과 함께 기숙사에서 24시간 영어만 사용하며 생활하기 때문에 효과가 외국 영어캠프 못지않다.
해외연수는 현지인과 생활하는 홈스테이나 학교기숙사 및 영어 연수기관에 머무는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홈스테이는 외국인과 접촉할 기회가 잦아 '영어 공포증'을 자연스럽게 없앨 수 있고, 문화 체험도 기숙사 생활에 비해 다양하게 할 수 있다.
그러나 홈스테이 프로그램 선택시 업체가 현지 가정을 얼마나 엄격하게 선정하는지 눈여겨봐야 한다. 프로그램 내용을 꼼꼼히 따져보고 의문이 있다면 출발전 해소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한국 학생끼리 몰려다니며 노는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도록 특히 유념해야 한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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