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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멋/ 담쟁이가 세월 휘감은 샘터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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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멋/ 담쟁이가 세월 휘감은 샘터사옥

입력
2002.1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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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선 혜화역 2번 출구로 나와 혜화동 로터리 방면으로 5분쯤 걸으면 우측으로 꺾어지는 곳에 샘터사옥이 있다.소극장과 카페 등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이 건물은 건축가 김수근의 1977년 작품. 건물에 난 3개의 통로는 각기 작은 공간을 형성하고 있고, 1층 외벽을 유리로 처리해 내부이면서 외부인 효과를 냈다. 내부 마감재와 계단 역시 외부처럼 적벽돌을 사용해 중후함을 더했다. 세월의 깊이가 담긴 담쟁이 덩굴이 건물 전체를 뒤덮어 고풍스러움과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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