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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오닐도, 코비도 힘 못쓰네" LA레이커스, 마이애미에 져 원정6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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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오닐도, 코비도 힘 못쓰네" LA레이커스, 마이애미에 져 원정6연패

입력
2002.1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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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상어' 샤킬 오닐(216㎝)의 복귀도 부진에 빠진 LA 레이커스의 만병통치약이 되지는 못했다.레이커스는 27일(한국시간) 아메리칸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 2002∼2003시즌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에디 존스(18점) 등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한 마이애미 히트에 85―97로 무릎을 꿇었다. 발가락 수술을 받아 개막전부터 결장하다가 최근 팀에 합류, 3번째 경기에 나선 오닐은 노마크 레이업슛과 앨리웁 덩크슛을 실수하는 등 15득점 8리바운드로 부진했다. 코비 브라이언트(21점)는 파울트러블에 걸렸고 3점 슈터 데릭 피셔(20점)도 기대에 못미쳤다. 이로써 5승10패를 기록한 레이커스는 서부컨퍼런스 태평양지구 7개 팀중 공동 5위로 떨어지며 최하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불과 반게임차로 쫓기게 됐다. 마이애미는 신예 캐런 버틀러가 자신의 13득점 중 11점을 전반에만 뽑아내는 활약으로 전반을 50―41로 앞서는 등 시종 레이커스를 압도했다. 오닐 복귀후 홈 2연승을 달렸던 레이커스는 이날 패배로 원정 6연패에 빠졌다. 마이애미는 이날 3연패를 탈출하며 귀중한 3승째를 올린 것은 물론, 97년 11월이후 처음으로 레이커스를 꺾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MCI센터에서 열린 원정경기서 저메인 오닐(26점 21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마이클 조던(28점)이 팀내 최다득점으로 분전한 워싱턴 위저즈를 88―84로 물리쳤다. 인디애나는 이날 승리로 11승2패를 기록, 동부컨퍼런스 중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한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래리 브라운 감독이 2004년 아테네올림픽 미국드림팀감독으로 확정됐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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