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자자데, 또 역도 세계新/ 세계선수권 무제한급

'세계에서 가장 힘 센 사나이' 호세인 레자자데(24·이란)가 역도 무제한급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3관왕에 올랐다. 레자자데는 27일(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막을 내린 2002세계역도선수권대회 남자 무제한급(+105㎏) 용상 2차시기에서 263㎏을 들어 98년 체급조정 후 한번도 깨진 적이 없는 기준기록(262.5㎏)을 0.5㎏ 능가하는 세계신기록을 세웠다.신장 188㎝, 체중150㎏이 넘는 거구인 그는 이로써 2000 시드니올림픽에서 인상과 합계 세계기록에 이어 무제한급의 3개 부문 세계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또 인상에서 자신의 세계기록에 2.5㎏ 모자란 210㎏을 든 레자자데는 합계 472.5㎏으로 세계타이기록 1개를 추가하며 450㎏(205+245)에 그친 담얀 다미아노프(불가리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