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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좀 보소" 이한동·장세동·김영규 후보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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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좀 보소" 이한동·장세동·김영규 후보등록

입력
2002.1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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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대 대선에는 한나라당 이회창, 민주당 노무현 후보와 민노당의 권영길(權永吉) 후보를 제외하고도 4,5명의 후보가 출마, 군소후보군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민노당 권영길, 하나로 국민연합 이한동(李漢東), 무소속 장세동(張世東), 사회당 김영규(金榮圭) 후보는 27일 중앙선관위에 기탁금 5억원을 내고 후보등록을 마쳤다. 이번이 2번째 대선출마인 권 후보는 2.5% 안팎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고 대선 TV합동토론회에 출연하기로 돼 있는 등 이번 대선에서 '진보정당'으로서의 득표력이 주목되는 후보다. 권 후보는 이날 당원들의 특별당비로 마련한 기탁금을 낸 뒤 "일하는 사람들이 주인 되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 후보와 이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각각 1.5% 내외, 0.2∼0.5%의 지지율로 인지도에 비해 지지율은 높지 않다. 인하대 교수 출신의 김 후보는 인지도와 지지도가 모두 미미하다.

출마선언을 했던 김허남(金許男·복지민주통일당), 명승희(明承禧·민주광명당), 허경영(許京寧·민주공화당), 안동옥(安東玉·대한통일당)씨 중 1,2명의 추가 등록이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삼미그룹 부회장이었다가 웨이터로 변신했던 서상록(徐相祿·노년권익당), 남장여자 유명한 김옥선(金玉仙·우리겨레당)씨는 불공정선거, 언론의 외면 등을 이유로 중도포기를 선언했다.

/고주희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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