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사모펀드 등으로부터 돈을 빌려 1조8,000억원 대의 주금을 가장납입한 7,800여개 기업을 추가 적발, 수사 중이다. 이들 중에는 거래소와 코스닥 시장에 상장·등록된 15개 기업이 포함돼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서울지검 형사9부(이인규·李仁圭 부장검사)는 27일 거래소 상장기업인 디에이블 대표 이규호(39)씨와 전 대표 김인선(40·회계사)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혐의로 구속했다.검찰 관계자는 "디에이블 외에 S· I·D·M사 등 14개 상장·등록사를 포함, 주금 가장납입 행위가 적발된 7,800여 법인 중 자본금 30억원 이상 기업 40여개사를 집중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강훈기자 hoon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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