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도 따뜻한 맛을그대로 배달해 줍니다.'날씨가 추워지면서 피자업계가 따끈따끈한 피자를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특수가방을 도입하는 등 피자온도 지키기에 나섰다. 일반 배달가방으로 배달하다 보면 겨울철에는 따끈한 피자가 쉽게 식어버리기 때문.
한국피자헛은 이미 9월부터 전국 300개 매장에 '핫박스(hot box) 시스템'을 도입해 따끈따끈한 피자를 배달하고 있다. 핫박스는 밑부분에 열선을 깐 일종의 '보온 가방'으로 피자온도를 40분간 75도 이상으로 유지한다.
도미노피자도 미국 본사에서 운영중인 '힛웨이브(heat wave) 시스템'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단열재로 만든 '핫백' 안에 특수장치로 달군 피자모양의 '마그네틱 디스크'를 장착한 다음 그 위에 피자를 얹어 배달하는 방법으로 지난달초부터 서울 강남 개포점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피자가 가장 맛있는 온도인 70도를 50분간 유지할 수 있다. 다만 문제는 매장당 설치비만 2,000여만원에 달해 비용문제로 고민하고 있다.
/김정곤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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