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李·盧 초반 기선잡기 勢몰이/ 어제 대선출정식… 부산 등서 첫 거리유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李·盧 초반 기선잡기 勢몰이/ 어제 대선출정식… 부산 등서 첫 거리유세

입력
2002.11.28 00:00
0 0

내달 19일 실시되는 16대 대통령선거가 27일 후보등록과 함께 22일간의 공식선거운동에 들어갔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후보 등은 이날 오전 중앙선관위에 후보등록을 마친 뒤 출정식과 거리유세에 나서 전략지역을 중심으로 세몰이에 들어갔다. 하나로 국민연합 이한동(李漢東), 무소속 장세동(張世東), 사회당 김영규(金榮圭) 후보도 선관위에 후보등록을 마쳤다. ★관련기사 3·4·5·8면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부패정권 심판 출정식'을 갖고 "정권교체의 역사를 이뤄 시대에 뒤떨어진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을 마감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특히 "대통령이 되면 당리당략을 떠나 우리 현실에 맞는 권력구조를 찾아내고 21세기 국가발전과 평화통일의 비전을 담아낼 수 있도록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헌법개정 논의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대표의 분권형 대통령제 주장을 놓고 민주당과 통합21의 정책공조가 주목되는 가운데 개헌론이 선거초반 쟁점화할 조짐이다.

이 후보는 민주당 노무현 후보를 겨냥, "이 나라를 불안하고 미숙한 세력, 위험하고 파괴적인 급진부패세력에 맡길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와 명동에서 거리유세를 한 뒤 울산과 부산을 차례로 방문했다.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부산·대구 등에서 대규모 거리유세를 가진 데 이어 대전에서 전국 선대위원장 회의를 겸한 대선 출정식을 갖는 등 초반 기선잡기에 나섰다.

노 후보는 부산역 광장 유세에서 "냉전적 사고와 대결주의적 낡은 사고를 가진 사람은 남북관계를 풀지 못하고 동북아 시대를 열 수 없다"며 이회창 후보를 겨냥한 뒤 "3김 정치를 청산하고 원칙과 신뢰가 바로 선 새 정치를 만들어내겠다"고 주장했다. 노 후보는 대전에서 열린 전국 선대위원장 연석회의에서 "한나라당 후보 스스로가 부정부패 의혹을 받고있는 만큼 부패정권 심판을 주장할 것이 아니라 부패 후보부터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동국기자 east@hk.co.kr

대전=박정철기자 parkjc@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