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7일 오전 11시부터 시청 7층 회의실에서 6시간에 걸친 마라톤 인사위원회를 열어 공무원노조 결성과 관련해 배제징계(해임, 파면)가 요구된 전국공무원노조 부산지역본부장 한석우(韓錫雨·45)씨와 행정자치부 장관실 점거농성자 황기주(黃琪柱·42·구속)씨 등 2명에 대해 해임결정을 내렸다.인사위원회는 또 노조설립 연가투쟁자로 중징계가 요구된 이광열(李光列·45)씨에 대해서는 견책 처분을 내렸다.
인사위원회가 열리는 동안 공무원 노조원 200여명은 8,9층 복도에서 부당징계 철회 등 구호를 외치며 농성을 벌였으며 대치하고 있던 경찰과 심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으나 큰 충돌은 없었다.
/부산=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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