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스·팸·메·일 어딜감히!/ 지긋지긋한 "쓰레기편지" 봉쇄 이렇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스·팸·메·일 어딜감히!/ 지긋지긋한 "쓰레기편지" 봉쇄 이렇게

입력
2002.11.28 00:00
0 0

지긋지긋한 스팸메일을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6월말 현재 국내 인터넷 이용자가 전체 인구의 56.8%인 2,560만명을 넘어서는 등 인터넷이 급속히 보급되면서 쓰레기 정보인 스팸메일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 한해 원치 않는 스팸메일의 저장(1조4,057억원), 제거(1조1,759억원), 수신(634억원)에 따라 국가 전체적으로 발생한 비용이 2조6,451억원에 달할 정도이다. 전문가들은 하루가 다르게 위장술이 발달하는 스팸메일 특성상 완벽하게 막을 수는 없지만 컴퓨터 프로그램에 기본적으로 장착된 도구를 사용하면 70% 이상은 차단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스팸메일 차단 방법은 크게 4가지. 4가지 방법 중 포털업체의 '스팸메일 걸러내기' 기능이나, 아웃룩 익스프레스의 필터링 기능을 이용하면 추가 비용부담 없이 효과적으로 스팸메일을 차단할 수 있다.우선 다음(@hanmail.net)이나 네이버(@naver.com) 등의 웹메일을 사용할 경우에는 각 업체가 개발한 '스팸메일 걸러내기'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다음은 스팸메일을 걸러내는 수준을 '낮음'부터 '아주 높음'까지 정해놓고 있는데, '아주 높음'의 경우 일반 메일까지 걸러지는 부작용도 있다. 여기서 걸러진 스팸메일은 일단 휴지통으로 들어가므로, 스팸메일로 잘못 분류된 메일은 휴지통에서 찾을 수 있다.

아웃룩 익스프레스의 차단도구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초기 화면에서 '도구→ 메시지규칙→ 메일'을 선택한다. '메일' 항목을 두 번 클릭하면 '새 메일 규칙'이라는 창이 나타나는데 '1.규칙의 조건'에서 원하는 차단 조건을 선택하고, '2.규칙의 동작선택', '3. 규칙설명' 등을 통해 세부적인 차단문구를 설정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제목이나 본문에 특정 단어가 포함됐을 경우, '서버에서 삭제'토록 하는 방법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

다만 '서버에서 삭제'를 선택하면 메일이 아예 도착되지 않아 일반 메일을 스팸메일로 오해했을 경우 받아보지 못할 수 있다. 이런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는 '서버에서 삭제'대신 '삭제'를 선택하면 일단 스팸메일이라도 다운로드를 해서 휴지통에 보관하는 것도 즐겨 사용되는 방법이다.

스팸메일 제거수준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를 원한다면 별도 비용을 들여 보안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수도 있다. 관련 사이트(www.myfolder.net) 등에서 Spamkiller, CleanSpam for Outlook Express, SpamBuster 등의 소프트웨어를 구입해서 사용하면 아웃룩 등에 별도의 설정작업을 하지 않아도 스팸메일을 효과적으로 걸러낼 수 있다. 이는 메일을 주고 받는 '메일 서버' 수준에서 스팸메일을 이용자에게 아예 배달하지 않고 버리는 방식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수준으로, 스팸메일 차단 효율은 높지만 서버 운영자 입장에서는 추가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 단점이다.

이밖에 네이버의 '주니버' 메일이나 야후가 12월 중 오픈할 예정인 '꾸러기 메일'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정철환기자 plomat@hk.co.kr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