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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PGA투어 상금 대폭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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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PGA투어 상금 대폭 인상

입력
2002.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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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상금이 크게 늘어난다.26일(한국시간) PGA 투어 사무국이 밝힌 2003 시즌 경기 일정에 따르면 내년 공식대회 48개에 걸린 총상금은 2억2,500만달러. 대회수는 올해와 똑같지만 상금은 2,600만달러가 증가했다.

이처럼 상금이 크게 늘어난 것은 올해 10개에 불과했던 총상금 500만달러짜리 대회가 무려 20개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총상금 500만달러였던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대회가 모두 600만달러로 인상했고 이에 따라 4대 메이저대회도 위상을 지키기 위해 총상금을 600만달러로 끌어 올렸다. 또 8개 기업이 새로 PGA 투어 스폰서로 나서면서 500만∼600만달러짜리 대회가 크게 늘었다.

내년에 새로 PGA 투어 스폰서를 맡게 될 기업은 포드, 와초비아, EDS, 뱅크오브아메리카, 도이치방크, 84럼버, FUNAI 일렉트로닉스 등이다.

한편 내년 1월7일(한국시간)부터 하와이에서 열리는 메르세데스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막을 올리는 2003 시즌 PGA 투어 일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상금랭킹 30위까지의 선수에게만 출전자격이 주어지는 PGA투어챔피언십이 명실상부한 시즌 최종전이 됐다는 점이다.

PGA투어챔피언십은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서던팜뷰로클래식과 같은 기간 열렸지만 서던팜뷰로클래식이 8월로 일정을 변경함에 따라 시즌 최종전의 명예를 되찾게 됐다.

/잭슨빌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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