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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왜?

입력
2002.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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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1개월째 요지부동이다.거래소 시장이 700선을 돌파하며 추가 상승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것과는 딴판이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는 이달 들어 8% 이상 올랐다. 특히 19일부터 25일까지 6.4% 급등하며 2개월 만에 강력한 저항선이던 700선을 돌파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한 달 이상 제자리걸음이다. 최근 5거래일 연속 올랐어도 상승 폭은 1.37포인트에 불과했다. 최근 한 달간 하루 1포인트 이상 오르내린 날이 하루도 없었다. 미국 증시가 10월 초부터 기술주 중심의 랠리를 펼치면서 나스닥지수가 강세를 보인 것과는 너무 대조적이다.

전문가들은 코스닥의 이 같은 상대적 부진을 개인과 외국인의 코스닥시장 외면 코스닥의 경기 후행적 성격 상대적으로 높은 투자리스크 등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외국인은 13일 이후 거래소에서 1조원 가량 순매수했지만, 코스닥에선 540억원 순매수에 그쳤다. 코스닥의 핵심인 부품·장비업체들의 실적은 대기업 설비투자에 의존하고 있어, 정보기술(IT) 경기회복이 확인돼야만 주가가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대우증권 황준현 연구원은 "거래소는 18일부터 22일까지 7,000억원 이상의 프로그램 순매수가 지수를 견인했다"면서 "코스닥은 프로그램 매수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어 상승률이 낮을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거래소가 본격 상승으로 가닥을 잡을 경우, 코스닥도 다음 NHN 등 대표종목 위주의 거래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고재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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