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 뉴타운 시범지구 3곳 중 공영개발 대상인 은평과 왕십리에 2010년까지 1만7,000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신시가지형으로 조성되는 은평구 진관내·외동, 구파발동 일대 '은평 뉴타운'에는 2010년까지 5개 구역으로 나뉘어 임대아파트 5,000가구, 일반 분양아파트 5,000가구, 단독주택 1,500가구 등 모두 1만1,500가구가 들어선다. 분양아파트의 경우 2004년까지 1,500가구, 2008년까지 1,600가구가 공급되고 이어 2009년까지 250가구, 2010년까지 1,650가구가 단계적으로 건립된다.
도심형으로 개발되는 성동구 하왕십리동 일대 '왕십리 뉴타운'에는 서울시가 공영개발하는 1구역에 2005년까지 분양아파트 770가구와 임대아파트 530가구가 공급되고 민간개발을 유도하기로 한 2,3구역에는 2006년까지 주상복합아파트 4,7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파트 등 공급 주택의 평형은 개발계획이 수립되는 내년 6월께 정해질 것"이라며 "뉴타운에는 각각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종류와 평형의 주택이 건립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뉴타운 개발을 위해 사업대행자로 도시개발공사를 지정했으며, 공사는 용역을 통해 3개 뉴타운의 사업계획을 내년 6월 말까지 수립한 뒤 공청회 및 관계기관 협의,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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