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친구'를 둘러싼 금품갈취 사건과 관련, 곽경택(郭暻澤) 감독을 통해 거액을 전해 받은 것으로 알려진 폭력조직 칠성파 조직원 K씨가 26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부산지검 강력부는 이날 K씨를 임의동행 형식으로 소환해 곽 감독을 통해 영화 제작사 등으로부터 돈을 건네 받은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씨는 지난해 자신들의 조직원 이야기를 다룬 '친구'가 흥행에 크게 성공하자 이익금 일부를 나눠줄 것을 협박해 곽 감독을 통해 영화 제작사와 배급사로부터 거액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K씨의 혐의가 드러날 경우 이르면 27일 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부산=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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