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팰리스 주민들은 출근시간도 다르다?"최고급 주상복합아파트로 화제가 된 서울 강남구 도곡2동 타워팰리스 주민들은 오전 7∼9시에 주로 출근하는 보통 사람들과 달리 10∼12시 사이에 가장 많이 집을 나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워팰리스 관리사무실이 입주가 시작된 지난달 25일부터 한달간 주차장 입구 차량통행량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평일 출근시의 차량 통행량은 오전 10∼11시 23%, 오전 11∼12시 25%로 10∼12시 사이에 48%나 집중된 반면 일반인들의 출근시간대인 오전 7∼9시에는 28%에 지나지 않았다. 타워팰리스 관계자는 "입주민들이 주로 의사 변호사 사업가 등 전문직과 자유직이 많아 출근시간이 조금 늦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이와 달리 토·일요일에는 새벽 6∼8시 사이에 빠져나가는 차량이 28%로 평일 같은 시간대의 18%와 비교해 주말에 많은 입주민들이 일찍 집을 나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타워팰리스 관계자는 "주로 골프를 즐기기 위해 주말에 일찍 움직이는 것 같다"고 진단하고 "토요일과 일요일의 차량 통행량이 시간대별로 거의 비슷한 분포로 나타난 점으로 미루어 입주민들 사이에는 주5일 근무제가 정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기철기자 kim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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