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6시20분께 경기 부천 오정구 고강동 조래수(46)씨의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조씨의 아들 주현(9) 영현(7·딸) 중현(5) 병현(3) 등 4남매가 숨졌다. 경찰은 조씨와 일본인 아내(45)가 이날 새벽 각각 촛불을 켜 놓고 기도를 한 뒤 신문배달을 하러 나간 사이 촛불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한편 부천지역 시민단체는 성명서를 내고 "이 지역은 비행기 소음공해가 심해 철거가 진행중인 곳으로 올들어 14번의 방화사건이 발생한 점으로 미뤄 세입자들을 몰아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저지른 방화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창만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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