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보수파들이 24일 개혁파를 비난하는 대규모 시위에 나서 양측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이날 보수파 민병대 '바시즈' 대원 1만여 명은 무장한 채 수도 테헤란의 옛 미국 대사관 주변 도로를 점거한 채 개혁파와 미국을 비난하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했다. 강경파 실력자 아크바르 하셰미 라프산자니 전 대통령은 민병대를 향해 "사탄의 기병에 맞서 경계태세를 갖추라"고 선동한 뒤 "바시즈에 대항하는 구호를 외치는 자들은 국가안보를 해치는 세력"이라며 개혁파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테헤란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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