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이 한국전력의 유선통신망 자회사인 파워콤을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한전 관계자는 25일 "우선 협상자인 데이콤 컨소시엄과 인수가격 등 주요 쟁점에 대해 대부분 합의에 이르렀으며, 몇 가지 남은 쟁점에 대해서도 절충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협상 시한인 이번 주말까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데이콤컨소시엄은 한전이 보유한 파워콤 지분 89.5% 가운데 45.5%를 매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콤컨소시엄에는 두루넷, KTB네트워크, 한일종합산업, 캐나다연금관리기구(CDP), 소프트뱅크아시아인프라펀드(SAIF) 등이 참여하고 있다. LG의 계열사인 데이콤이 파워콤 인수에 성공하면 LG는 LG텔레콤, 데이콤, 파워콤 등 유무선 통신사업자를 동시에 거느리게 돼 KT, SK텔레콤과 함께 '통신3강' 구도가 강화될 전망이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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