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원자력발전본부는 25일 울진원전 3호기(가압경수로형·100만㎾급)의 방사능 농도가 상승해 방사선 백색비상을 발령했다고 밝혔다.울진원전에 따르면 이날 제4차 계획예방정비를 위해 3호기의 발전을 정지하고 냉각운전을 하던 중 원자로냉각재 보조계통의 방사능 농도를 감시하는 감시기에서 경보가 울려 백색비상을 발령했다. 원전측은 "조사결과 연료 피복재의 손상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방사능 외부 누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방사능 측정을 계속하며 변동사항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울진=이정훈기자 junghun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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