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인천시 등이 내달 9일부터 수도권 지하철 막차시간을 1시간 연장한다는 계획에 대해 관련 4개 노조가 반대입장을 밝혀 차질이 우려된다.지하철공사 노조와 도시철도공사 노조, 인천지하철공사 노조, 전국철도노조 서울지역본부 등 4개 노조는 25일 전국철도노조 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일방적 연장운행 저지투쟁을 벌이기로 하고 26일께 사측과의 협상이나 투쟁 방법 등을 결정키로 했다.
서울지하철 노조측은 "연장운행이 이뤄질 경우 근로자의 노동강도가 높아지고 안전운행상 문제가 있는 데다 운영 부채를 증가시켜 경영압박에 따른 구조조정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정원 미만으로 근무 시 그 만큼의 임금을 근무자에게 분배 지급토록 한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연장운행을 거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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