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배당 기대감으로 또다시 5.22%나 올랐다. 이달 21일 스페인 유조선 침몰사건에 따른 유조선 수주 증가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2거래일 만이다. 올 3분기까지의 순이익이 829억원으로 집계되면서 1996년 삼성상용차 출자로 적자 전환한 이후 중단했던 액면 기준 10% 배당을 6년 만에 재개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LG전자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정보기술(IT)주의 랠리를 선도. 최근 10거래일 동안 9일 연속 올랐으며 이날도 외국인들이 집중 매수하며 5.17% 급등. 3만원선까지 떨어졌던 주가가 어느새 4만8,000원을 넘었고 외국인 지분율도 21.18%로 높아졌다. LG투자증권은 LG전자의 2003년 휴대폰 부문 매출 영업이익이 25.4%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디지털TV와 PDP 등 차세대 제품군 매출의 증가가 성장 엔진이 될 것이라고 분석.
■현대백화점
기업분할 후 이날 첫 거래를 시작했으나 기준가(2만9,500원)보다 3.05% 하락 마감. 반대로 비유통부문 잔존 법인인 현대백화점H& S는 수급에 따른 급등락을 반복한 끝에 기준가 대비 상한가로 마감해 대조. 현대증권은 연말 백화점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현대백화점에 대해서는 '시장수익률' 의견을 제시한 반면 H& S에 대해서는 매물 압박을 이유로 주가전망이 불투명하다고 평가.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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