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이 낳은 축구스타 루이스 피구(30·레알 마드리드)가 친정팀 FC 바르셀로나와의 원정경기에서 수난을 당해 피구를 둘러싼 두 클럽의 감정대립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24일(한국시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정규리그에서 홈팬들은 후반 30분 코너킥을 하려던 피구에게 위스키병과 라이터 등을 투척, 경기를 13분간 중단시켰다. 2000년 7월 5,600만달러란 당시 최고 이적료로 바르셀로나에서 '앙숙' 마드리드로 이적한 피구는 3개월만에 가진 친정팀과의 경기서 봉변을 당한 뒤 그동안 바르셀로나 원정경기에 결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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