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 23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 결과 민주당과 국민통합21의 단일후보로 나서는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46.6% 대 37.4%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를 이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5면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후보를 포함한 3자 대결에서 노 후보는 20∼40대, 서울, 인천, 호남, 충청, 제주 지역에서 이 후보에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당선가능성에서는 이 후보가 여전히 69.0%를 얻어 22.3%의 노 후보를 크게 앞질렀다.
또 노 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가 모두 나서는 것을 전제로 한 다자대결 구도에서는 이회창 후보가 33.5%를 얻어 26.7%의 노 후보와 25.4%의 정 후보를 모두 제쳤다.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후보는 3.3%, 무소속 장세동(張世東) 전 안기부장은 0.7%, 하나로 국민연합 이한동(李漢東) 후보는 0.2%였다. 모름·무응답은 10.2%.
이번 조사의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갻3.1%포인트이다.
/신효섭기자 hsshin@hk.co.kr
여론조사 전체 문답 내용은 한국일보 인터넷 홈페이지 www.hankooki.com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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